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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장녀 선발"…'튀는' 전문대 모집
등록일
2007-04-25
작성자
운영자
조회수
1631
최근의 구직난과 학생 모집난 등을 동시에 반영해 많은 전문대가 발빠르게 취업이 잘되는 학과를 개설하거나 이색 특별전형 등을 마련해 놓고 예비 신입생에게 손짓하고 있다. 동서울대는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의 주문으로 2005학년도에 ‘시계 주얼리학과’를 새로 개설했다. 보석 가공.세공과 명품시계나 퓨전시계 디자인 및 매니지먼트 등을 중점 교육하는 ‘기술과 예술이 만난 학과’로 금속공예 생산업체, 귀금속 수출입 업체, 보석장신구 생산.판매업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게 학교측 설명. 안동과학대는 노인성 질환 및 고혈압.당뇨 등 관리형 질병 증가,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등의 분석 수요 증가 등의 추세에 맞춰 ‘의약품질분석과’를 개설했다. 다른 기관과 제휴해 새 학과(전공)를 도입한 경우도 많다. 창신대는 육군본부 등과 손잡고 우수한 헬기 정비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헬기정비과’를, 구미1대학은 역시 육군본부와의 협약에 의해 군에서 사용하는 전투.건설장비 등의 설계, 정비, 검사 등의 업무를 맡을 기술부사관을 양성하기 위한 ‘특수건설장비과’를 개설했다. 구미1대학은 “입학생은 육군본부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고 졸업 후에도 100% 취업이 보장된다”고 소개했다. ▲바쁜 현대인의 결혼 준비를 도와주고 웨딩 관련업체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맡을 수 있는 웨딩 매니저를 기르는 ‘웨딩매니지먼트학과’(대경대) ▲꽃을 독창적으로장식하는 화훼 전문가를 양성하는 ‘플라워디자인과’(선린대) ▲문화 콘텐츠 산업을선도할 전문인력을 기르는 ‘디지털스토리텔링과’(장안대) 등도 올해 새로 설치된 이색학과이다. 아울러 순천제일대는 전통무예의 하나인 해동검도 육성을 위해 ‘해동검도과’를,경북과학대는 사회체육계열에 ‘이종격투기전공’을 각각 국내 처음으로 설치했다. 또 독특한 경력 등을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으로 ▲장남.장녀(전남과학대) ▲자동차.기계.전기분야에 관심 많은 여학생(익산대 등 5개대) ▲유아교육. 보육에 관심 있는 남학생(경동정보대 등 8개대) ▲약물남용과 흡연하지 않기로 서약한 학생(전주기전여대) ▲애견대회 입상자(순천청암대 등 7개대) 등이 있다.